조선의개창1 [조선왕조실록 EP4] 조선의 개창 - 태조 이성계 삼봉 정도전과 급진개혁파 1392년(공양왕 4년)7월 12일 시중 배극렴은 왕대비를 찾아갔습니다. “지금 왕이 혼암하여 임금의 도리를 잃었고, 인심도 이미 떠나가서 사직과 백성의 주재자가 될 수 없으니 폐하기를 청합니다” 왕대비에게는 힘이 없었습니다. 배극렴의 청을 허락하여 공양왕은 폐위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교지를 남은이 공양왕에게 가지고 갔지요. 자신의 폐위 소식을 들은 공양왕은 땅에 엎드려 남은이 읽는 교지를 들었습니다. 내용을 들은 공양왕은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고 실록에서 말합니다. “내가 본디 임금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여러 신하들이 나를 강제로 왕으로 세웠습니다. 내가 성품이 불민하여 사기를 알지 못하니 어찌 신하의 심정을 거스른 일이 없겠습니까” 이렇게 공양왕은 4년의 즉위 기간을 뒤로 하고 폐위되어 원주로 .. 2023. 1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