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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공부2

[조선왕조실록 EP3] 고려의 멸망-급진개혁파의 승리와 새로운 시대 | Korean History Joseon Dynasty 조민수의 유배 이후 ‘김저 사건’이 일어납니다. 김저는 최영의 친적이었는데요. 이 김저와 정득후라는 두 사람이 폐위되어서 여주에 있는 우왕을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우왕과 함께 다시 왕위에 오르기 위해 모의했다는 사건이지요. 우왕과 함께 이성계를 암살할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려다가 실패했다는 내용인데요. 정득후는 그 자리에서 자결했고 김저는 잡혔습니다. 이 김저를 국문한 끝에 받아낸 자백이 반대파 처벌과 창왕의 폐위의 명분이 되었습니다. 김저 사건으로 우왕은 여주에서 강릉으로 유배지가 옮겨졌고 우왕과 창왕은 공민왕의 혈통이 아닌, 공민왕의 책사인 신돈의 자식이라는 폐가입진 논리가 대두되었습니다. 공민왕의 혈통이 아닌 우왕과 창왕이 왕이 되었으니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었죠. 결국 조민수와 온건파에서 .. 2023. 11. 14.
[조선왕조실록 EP2] 위화도 회군- 태조 이성계 | korean history joseon dynasty 아버지를 따라 고려 개경으로 들어온 청년 이성계, 아버지의 죽음 이후 스스로 기반을 마련해야 했던 이성계의 승승장구와 사상가 삼봉 정도전과의 만남까지 봤는데요. 그 이후 이성계는 어떻게 역성혁명의 기반을 다져갔을까요? 우왕 6년(1380) 이 시기는 동아시아의 지배 질서가 바뀌는 시기였습니다. 원의 세력은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틈타 명이 세력을 키워나갔지요. 빈농 출신의 홍건적의 주원장이 명의 황제가 되어 중원의 패권을 장악하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고려는 공민왕 때부터 원과의 관계를 청산하려 했기에 고려조정도 새로 급부상중인 명과의 관계를 이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명이 고려에 계속 도가 넘는 짓들을 하는 겁니다. 과한 공물을 요구하고 철령 이북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겼습니다 ​ “철령 이북의 .. 2023. 10. 30.